비슷한 듯 다른 듯 헷갈리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닉워터 와 탄산수 가 그렇습니다. 투명하고 탄산이 들어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둘 다 술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데, 쉽게 말해 물에 탄산만 들어간 것을 탄산수, 기타 향이 들어간 것을 탄산음료로 분류합니다.
그렇다면 탄산수 와 토닉워터는 무엇인지 그리고 탄산수와 토닉워터 의 차이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탄산수
탄산수는 탄산이 들어 있는 물입니다.
탄산이 함유된 광천수, 광천수에 탄산을 넣은 것, 일반 정제수에 탄산을 넣은 것 3종류가 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기 때문에 이온화되어 있는 상태의 물이며 칼로리가 전혀 없는데 단맛이 느껴지는 이유는 향료를 첨가했디 때문입니다.
탄산수는 위장병에 효험이 있으며, 심혈관 위험 지수를 낮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입덧이 심할 때 마시면 도움이 되고, 당을 제한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도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하게 마실 경우 부작용도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가스를 인공적으로 주입한 탄산수의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토닉워터
토닉워터 는 영국에서 개발한 무색투명한 음료로, 탄산수에 레몬, 오렌지, 라임, 키니네 등 향초류와 감귤류의 추출물 및 당분을 첨가하여 만들었습니다.
과거에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섭취했던 키니네가 너무 써서 그 쓴 맛을 톡 쏘는 탄산으로 가릴 수 있도록 섞어 마신 것이며, 더 발전한 것이 술과 섞어 마시게 된 것인데 그것이 바로 진토닉입니다.
토닉워터는 주류 진열대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알콜이 들어간 음료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탄산이 들어간 음료일 뿐이라 청소년들도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사이다보다 덜 달고 구연산 성분 때문인지 시큼쌉쌀한 뒷맛이 강해 음료로 마시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지금은 부작용을 우려해서 키니네를 넣지 않고 향만 첨가합니다.
토닉워터는 대개 칵테일의 부재료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진과 섞으면 진토닉, 럼과 섞으면 럼토닉, 보드카와 섞으면 보드카토닉이 되는 것입니다.
3. 토닉원터 와 탄산수 의 차이
토닉워터 는 탄산수 에 비해 탄산이 강하지 않습니다.
토닉워터 의 칼로리는 100ml를 기준으로 34Kcal이며, 탄산수 는 0Kcal입니다.
토닉워터 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나, 탄산수에는 당분이 없습니다.
토닉워터 는 술을 희석하는 용도로 쓰이며 그냥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탄산수는 에이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지만 물처럼 단독으로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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