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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책소개 서평 리뷰 목차 서문 추천 조위 한스미디어

by 神JOB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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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책이 한스미디어에서 최초로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임영웅은 2020년에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단숨에 '국민가수'로 부상한 주인공으로, 이후 국내 가요계 최정상 가수로 발돋움하였고, 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자는 이를 '임영웅 현상'으로 바라본 뒤 임영웅 신드롬 구축의 배경을 분석고, 6인의 음악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집중적으로 탐구했습니다. 같은 노래라도 임영웅이 부르면 다르게 느껴지는지, 트로트뿐 아니라 멀티 장르가 가능하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지를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입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작가 조위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현직 기자로 꼼꼼한 탁월한 분석으로 '임영웅 현상'을 풀어냈습니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국내 최초 임영웅 음악 평론) 을 책소개 서평 목차 서문 추천 리뷰 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책소개 서평 리뷰 목차 서문 추천 조위 한스미디어

 

 

 

1.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출판사 서평

 

‘임영웅’이라는 장르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혜성같이 등장한 트로트 스타에서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뉴 웨이브’를 만든 대형 가수가 되기까지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탐색한 첫 번째 시도!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책이 최초로 출간됐다. 바로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다. 임영웅은 2020년에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단숨에 ‘국민가수’가 된 불세출의 스타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불렀던 '바램'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와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IM HERO)'를 차례로 발표하며 그야말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놀라울 정도다. ‘임영웅의 노래로 아픈 마음이 치유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팬들의 남다른 열정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앨범 발매 직후 임영웅의 노래들로 음원 사이트 상단에 ‘줄 세우기’를 하거나, ‘아이돌차트’ 평점 랭킹 104주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이를 ‘임영웅 현상’으로 지칭하며, 어떠한 사회 문화적인 배경 아래 임영웅 신드롬이 구축될 수 있었는지 분석했다. 또한 6인의 음악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어째서 같은 노래라도 임영웅이 부르면 다르게 느껴지는지, 트로트뿐 아니라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오가는 데 어색하지 않을뿐더러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지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입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임영웅은 삶의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고립,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라고 이야기하며,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졌기에,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고 보았다. 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을 받은 수많은 팬들에게 보는 연대의 헌사다. 어째서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인지, 어째서 임영웅은 그토록 특별한 가수인지 이 책을 읽으며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는 임영웅이 보여주는 포근하면서 드넓은 음악의 세계를 탐색할 때 함께하면 좋은 동반자다. 이 책과 함께 행복한 여정을 떠나보기를 바란다.

 

 

 

2.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임영웅 현상을 말하다

 

‘임영웅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트로트는 어떻게 구체성을 획득하는가

삼키는 울음-임영웅과 함께 얽힌 세 개의 욕망

‘임영웅’이라는 장르가 새삼 위대한 이유

임영웅이 시도하는 파격적인 장르 경계 허물기

임영웅은 어떻게 전달력을 획득하는가

임영웅의 보컬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임영웅 보컬이 갈수록 더욱 완벽해지는 이유

60대 이상 여성은 왜 임영웅에게 빠져드는가

 

2부 임영웅 보컬을 말하다

인터뷰 1 “임영웅은 성악적 발성으로 엘레강스를 표현하는 가수” -조용갑 성악가

인터뷰 2 “임영웅은 스타일링의 천재… 이런 뮤지션, 흔하지 않다” -박성화 행사기획자

인터뷰 3 “음악에서도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영웅이에게 배운다” -김완준 가수

인터뷰 4 “기술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완벽한 경지… 곧 세계에 이름 떨칠 것” -김세황 기타리스트

인터뷰 5 “기교를 넘어선 감동적인 가창력… 스토리텔링도 특별한 가치”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연세대 겸임교수)

인터뷰 6 “임영웅은 한국 트로트의 새로운 계보를 만든 가수” -권노해만 작곡가

 

3부 임영웅 음악을 말하다

 

임영웅은 첫 정규 앨범에 무엇을 담고자 했을까

한과 결핍의 세계-임영웅 1집 『아임 히어로』 리뷰

들을수록 더 빠져드는, 임영웅만의 ‘절제의 미학’

 

글을 마무리하며

 

 

 

3.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서문 글을 시작하며

 

2020년 1월, 임영웅 가수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바램'을 부르는 모습을 보며 그가 우승하리라는 점을 직감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의 노래도 물론 훌륭했지만, 임영웅 가수는 다른 이에게는 없는 무엇인가를 가진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황했습니다. 노래 자체가 주는 가쁜 감동과는 별개로 임영웅 가수의 노래가 살면서 들었던 모든 노래와 견줘도 뭔가 다르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음악 듣는 삶을 지향하며 포크부터 블루스, 록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수많은 노래를 들었던 제 귀에도 임영웅 가수의 노래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심지어 임영웅 가수는 이미 있던 노래를 그 것도 과하지 않은 편곡에 얹어 불렀습니다.

 

그럼에도 임영웅 가수가 부른 '바램'이 도드라지게 들린 이유가 못내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그 궁금의 뭉텅이를 잘하게 쪼개 하나씩 답하는 형식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이런저런 책의 출간에 몇 차례 관여하긴 했지만, 이름을 온전히 내건 책을 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임영웅 가수의 노래와 관련한 책을 펴내기로 한 이유는, 임영웅 가수의 노래에서 왜 새로운 느낌을 받는지, 임영웅 가수의 노래가 왜 감동을 주는지 궁금한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라는 짐작 때문입니다. 평범한 노래가 임영웅 가수의 목을 거치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이유에 대한 답의 일단이나 실마리를 이 책이 제공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임영웅 가수의 팬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가수와 팬의 관계는 어느덧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습니다. 하지만 임영웅 가수와 팬들의 관계를 상업적인 측면에서만 헤아리는 것은 무례한 행위입니다. 일찍이 김종삼 시인은 '묵화(畵)'란 시에서 '물먹는 소 목덜미에 /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 이 하루도 / 함께 지났다고, /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 서로 적막하다고'라고 노래한 바 있습니다. 이 시에서처럼 몸과 마음이 함께 아픈 동반자적 경지의 유대가 임영웅 가수와 팬들 사이에 형성돼 있지 않았더라면, 팬심이 기부 활동으로 이어지고 그 기부 활동이 사회적인 운동으로까지 발전하는 현상을 온 국민이 목격할 순 없었을 것입니다. 지면을 빌려 임영웅 가수의 팬들에게 존경과 함께 연대를 보냅니다.

 

 

 

4.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책 속으로

 

평범한 노래가 임영웅 가수의 목을 거치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이유에 대한 답의 일단이나 실마리를 이 책이 제공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을 시작하며」중에서

 

그렇다면 임영웅은 한국에서 어떤 ‘현상’을 일으킨 것일까. 이를 파악하려면 음악적인 측면과 음악 외적인 측면을 두루 살펴야 한다. 우선 음악적으로 트로트 장르에서 임영웅이 현재 차지하는 위치를 들여다보자. 다른 장르와 비교할 때 트로트계는 그동안 발전이 더뎠다. 몇몇 가수가 부르는 특정 스타일의 노래가 장르를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가 수십 년간 이어졌다. 트로트계의 세대교체는 임영웅이 등장하기 전까지 장윤정에게서 사실상 멈춰 있었다. 그러다 임영웅이 등장함으로써 트로트는 비로소 ‘새로운 목소리’를 얻게 됐다.

---「1부 임영웅 현상을 말하다」중에서

 

임영웅 팬덤은 이렇게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졌다. 고단하고 삭막한 시대와 삶을 건너다 임영웅이라는 ‘오아시스’를 발견한 이들끼리 모인 까닭에 임영웅 팬덤의 결속력은 그 어느 팬덤보다 단단하다. 필자는 이처럼 단단한 결속이 규모를 이뤄 치유의 기적을 곳곳에 전파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움직임을 ‘임영웅 현상’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여긴다. ‘임영웅 현상’이 위대한 까닭은, 살면서 처음으로 열광하는 대상을 찾은 이들이 자신이 경험한 치유의 기적을 타인과 기꺼이 공유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형성됐기 때문이다.

---「1부 임영웅 현상을 말하다」중에서

 

임영웅은 트로트에 대한 이 같은 인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트로트를 재정의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신파와 통속이 아닌 다른 요소에도 트로트의 매력이 있음을 입증한다. 신파와 통속이 지배하는 트로트 장르에 균열을 낸 첫 뮤지션이란 점에서 그는 위대하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다. 임영웅은 트로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줌으로써 예술가로서의 욕망의 존재론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1부 임영웅 현상을 말하다」중에서

 

아이돌 팬덤까지를 포함하더라도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팬덤이 많진 않다. 다 떠나서 60대 이상의 여성들을 이렇게까지 집단적으로 모이게 하고 흥분하게 한 사례가 한국 역사상 있었을까. 소외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60대 여성들에게 임영웅은 그간의 억압에서 벗어나 욕망의 영토에 처음으로 발을 딛고자 하는 실존적 자각과 자기 모색의 계기다. 임영웅으로 인해 60대 이상 여성들은 다른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있다. 이 점을 간과하고선 임영웅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1부 임영웅 현상을 말하다」중에서

 

 

 

임영웅 가수는 노래를 부를 때 피치를 높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음에서 올리든 저음에서 올리든, 피치가 흔들리지 않고 똑같은 선에서 소리를 냅니다. 안정적인 피치가 임영웅 가수 보컬의 장점입니다. 피치가 같으면 같은 노래라도 훨씬 안정감 있게 들립니다. 성악에선 호흡이 같은 위치에서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 노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호흡의 위치가 올라갑니다. 임영웅 가수는 호흡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덕분에 소리가 걸리거나 쪼이지 않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들립니다. 임영웅 가수의 노래가 저음 파트에서도 무게감을 동반하는 이유나 다른 가수의 노래보다 따뜻하고 깊이 있게 들리는 이유는 모두 남다른 호흡 덕분입니다.

---「2부 임영웅 보컬을 말하다」중에서

 

임영웅 가수의 경우 그동안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링으로 극히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끕니다. 물론 한국이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닙니다. 임영웅 가수는 한계가 많은 시장 안에서 발라드와 트로트는 물론 레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습니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가수가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중의 반응입니다. 임영웅 가수의 이 같은 시도를 대중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링 연출을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임영웅 가수가 갖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2부 임영웅 보컬을 말하다」중에서

 

영웅이는 달라요. 막힌 데가 없는 소리를 내요. 얼굴의 모든 공명점이 다 열려 있는 소리를 내요. 콧구멍도 열고 윗입술을 들어 입안의 공간도 다 엽니다. 그뿐만 아니라 눈을 아주 선명하게 뜹니다. 동공의 공간까지도 확장돼 있는 소리라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머리의 모든 공간을 확장해 두상을 울려서 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죠. 아울러 전달력이 좋은 것도 영웅이 창법의 특징입니다.

---「2부 임영웅 보컬을 말하다」중에서

 

음악을 비롯한 예술은 세계를 보는 세계관의 총체적인 반영이다.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는 ‘한’과 ‘결핍’이다. 결핍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란 상태, 혹은 다 써서 없어진 상태를 뜻한다. 결핍은 대상의 부재를 강렬하게 환기하고 열망하게 하는 실존적 계기로 자주 작용한다. 이 결핍의 감정을 예술적인 형식에 넣어 발화하는 것이 임영웅에겐 바로 노래라는 점을 앨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3부 임영웅 음악을 말하다」중에서

 

현시대 보컬 중에서 애이불비와 한의 미학을 임영웅처럼 구사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노랫말이 아무리 비통해도 임용웅의 보컬은 기교를 자제한다. ‘나는 지금 절망하고 있소’라며 감정을 과잉하지 않는다. 늘 적정한 선을 지킨다. ---「3부 임영웅 음악을 말하다」중에서 저는 임영웅 가수의 노래가 산뜻했던 서사를 잃어가다 마침내는 이름마저 잊힐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개별자로서의 지위와 서사를 다시 부여한다고 여깁니다. 팬들이 임영웅 가수의 노래를 듣고 저마다 자기 사연인 듯 반응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까닭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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