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불법 도박 및 절도 의혹으로 LA다저스 해고 조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전속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됐습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각) 오타니의 전속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돈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측 변호인으로부터 고발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LA다저스 구단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첫 경기를 마친 오타니 쇼헤이가 돌연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를 해고하였고, 아직 2차전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LA에인절스 시절부터 무려 7년 동안 절친으로 지냈던 인물로, LA다저스로 이적할 때도, 심지어는 해고 통보 받기 전날인 바로 3월 20일까지 통역을 맡았으며, 한국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가족들과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ESPN은 통역사가 서울 시리즈 첫 경기를 마친 후에 자신이 불법 도박에 중독됐으며, 오타니 쇼헤이의 돈을 훔친 잘못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친한 스태프에게 배신 당한 충격 속에서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2차전을 잘 치를 수 있을지도 걱정됩니다.

 

3월 20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는 오타니 쇼헤이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나서는 무대로, 일정보다 조금 먼저 한국을 방문한 그는 널리 알려진 인품과 매너,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최초 공개하며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