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학력 전공 한국어 번역작품 한강 노벨문학상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의 권위 있는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상을 받는 데에는 한강의 소설을 영어로 번역한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의 기여가 매우 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과 함께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학력 전공 한국어 번역작품 한강 노벨문학상 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 프로필 경력 수상내역 2024 한국 작가 최초 수상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한강과 부커상 공동수상
2016년 5월, 영국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는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작가와 번역가를 동등하게 평가하는 상으로, 심사위원장 보이드 톤킨은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스미스의 번역을 "탁월한 번역"이라 칭찬하며, 채식주의자가 영어로 전달된 독창적인 목소리를 찾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데보라 스미스 전공 한국어 번역
스미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번역가의 길을 택하며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0년에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한국 문학 작품의 영어 번역이 드물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국어 학습에 몰두했습니다. 이후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학 대학원(SOAS)에서 한국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이수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쌓아갔습니다.
스미스는 자신의 한국어 실력에 대해 "교과서로 배운 사람처럼"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그녀는 단시간에 뛰어난 번역 능력을 발휘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스미스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없었음에도 번역가로서 글쓰기와 독서를 결합한 일을 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한국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당시 영국에서 한국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언어였기 때문에 이 선택이 다소 독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버라 스미스 한강 작품 번역
한국어를 배운 지 3년 만에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접한 스미스는 이 작품의 매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녀는 "한강은 인간의 가장 어둡고 폭력적인 측면을 절제된 문체로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하며, 한강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강조했습니다.
스미스는 단순한 번역 작업에 그치지 않고, 출판사와의 협의 및 홍보까지 직접 나서며 채식주의자의 영국 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소설의 첫 20페이지를 번역해 영국의 유명 출판사 그란타 포르토벨로에 보낸 후, 편집자 맥스 포터가 영문판 출간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간 이후에도 스미스는 평론가와 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스미스의 노력 덕분에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권위 있는 부커상을 수상할 수 있었으며, 스미스 역시 번역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데버라 스미스 한국 번역작품
채식주의자 이후에도 스미스는 꾸준히 다양한 한국 문학 작품을 번역하며 영미권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문학 번역서를 출판하는 비영리 출판사인 '틸티드 악시스 프레스' (Tilted Axis Press)를 영국에서 설립하여, 문학적 다양성을 널리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 (영어 제목 : Human Acts)', '흰', 배수아의 '에세이스트의 책상', '서울의 낮은 언덕들',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 등을 번역하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과 함께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학력 전공 한국어 번역작품 한강 노벨문학상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